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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대중 정신계승 글짓기대회 입상작 연재
2011년 01월 21일(금) 00:00

지팡이는 그의 신념을 상징했다

고등부 대상 목포여고 강인

“나는 민주주의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 뒤따를지라도 이를 치르지 않으면 안된다. 누군가 이 같은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우리 민족의 운명은 트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고난을 후세대에까지 이어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편이다.”
김대중. 그는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신념과 국민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가해지는 수많은 위협 앞에 무릎 꿇지 않았다. 몇 번의 죽음과 맞서면서도 그는 국민과 민주화를 위해 떳떳하게 말하는 사람이었다.
처음 그가 짚고 다니는 지팡이를 보았을 때, 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것일까? 나이가 드셔 힘이 드시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지팡이는 그가 이때까지 굽히지 않았던 거의 신념을 보여주는 물건이었다.
그가 가지고 있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 그를 평생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하는 몸으로 만들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평화로운 정권교체라는 쾌거와 민주화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다.
또 북한민족을 완전한 우리의 한민족으로 포용하여 햇볕정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하던 남북관계는 점점 개선되어 갔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햇볕정책이 아니었다면, 이런 결과를 얻어낼 수나 있었을까?
그가 가지고 있던 신념으로 밀고 나가지 않았다면, 남북관계는 아직도 살얼음판 위를 걷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는 우리 민족의 뿌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음에 틀림없다.‘북한은 우리의 적이다’라는 인식이 박혀있던 우리 국민에게 햇볕정책이란 실로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굽히지 않았고, 북한과의 관계를 건설적으로 개선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북한과의 관계 이외에도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경제개발에도 힘을 썼다.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IT 지식정보화, 기술혁신 등의 눈부신 발전들은 모두 그가 우리의 대통령이요, 아버지였을 때 행해진 것들이다.
그가 말로써 했던 모든 것들은 우리를 좀 더 편안하게,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것들이었고, 당신 자신이 항상 입에 달고 살았던 행동이라는 단어와 걸 맞는 것들이었다. 그가 이룩한 눈부신 한국의 발전, 그리고 그로인해 이루어진 남북관계의 발전,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민주화,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찌 이 듬직한 대통령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가 말하는 민주주의는 아주 작은 참여에서부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발전을 이루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통을 자유롭게 해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이룬 정보화 이것은 더도 말할 것 없는 사실 아닌가?
우리나라의 현재 인터넷 사용자 비율과 초고속인터넷지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런 현재를 만들어준 것은 누구인가.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지 않은가. 그가 추진한 ‘IT지식정보화산업강군육성과 BK21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보수준을 최대로 끌어 올려놨다.
그가 아니었다면, 인터넷상에서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또 빠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억압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신념은 꿋꿋이 내세우던 사람, 그 사람이 우리나라의 역대 모든 대통령 중에 제일 잘났다고는 할 수 없다.
후세에 가서는 또 어떻게 평가가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그가 이룩한 업적들에 대해서는 힐난할 수가 없다. 그는 어찌됐건 간에 국민의 편에 섰으며,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고,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그 결과,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명예도 안았고, 기억에 남는 우리의 아버지라는 인식이 한국인에게 박혔다. 그가 말만하고 행동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를 존경할 수 있을까? 아니, 인정할 수 있을까? 숱한 정치인들이 말한다.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말만 그렇게 한다면, 선거권이 없는 우리 청소년들도 다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음에 나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라고 말하면 우리 국민이 인정해주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그들 자신의 명예와 안전을 위해 위협에 무릎 꿇는 상황이 빈번한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리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맞는지 의심이 갈 뿐이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조금만 본받아 줬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대표라면, 리더라면, 자신의 안위와 명예보다는 다수 국민들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몸소 실천하는 사람, 또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는 그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그는 우리의 한 민족인 북한 동포들을 위해 따뜻하게 보상 없는 지원을 했고, 그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어 주었다. 만약 그의 정책들이 잘못되었다고 한들, 국민을 위해 민족을 위해 한 일들이 폄하될 수 있을까?
현 정부와는 정책들이 많이 다르고, 생각 또한 많이 다르다. 하지만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현 정부든, 국민정부든, 그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을 위한 마음이 있었다면, 최상이 아닐까,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그전 군부정권이라던가 독재정권에 눌려서 제대로 기를 못 편 국민들의 말을 들어준 것이 아니었을까? 아니, 국민들이 말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 아니었을까, 그가 말해왔던 것들처럼 앞으로 우리도 행동하고 실천하며, 서로를 사랑하고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나간 그를 기리며 한마디 덧붙이자면, 그는 우리의 참된 지도자였으며, 아버지였고, 본받을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가 우리 곁에 있는 동안 우리는 행복했으며, 지금 우리 곁에 없는 그는 하늘에서도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빌어주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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