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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대중 정신계승 글짓기대회 입상작 연재
2011년 01월 26일(수) 00:00

인동초를 닮은 김대중 대통령

목포 이로초 이선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이렇게 말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떠오른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졌던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을 ‘바보’라 부르듯이 김대중 대통령도 별명이 있다. 바로 ‘인동초’이다.
인동초는 한겨울에도 바람을 견뎌내며 꽃을 피워낸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많은 시련을 견뎌내고 훌륭한 대통령이 되셨다. 우리는 이런 ‘인동초’ 김대중 대통령께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우선 끈기를 잃지 않는 점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 제대로 자리 잡지 않았던 1954년, 목포에서 선거에 출마하여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경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던 간부들이 다른 후보를 돕게 되며 패배를 경험한다.
그리고 정치공부를 하다가 두 번째 선거에 출마하려 했지만 자유당의 방해로 출마조차 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후로도 많은 선거에 출마하지만 번번이 아깝게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 끝에 독재정권의 방해를 뒤로 하고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다. 이런 김대중 대통령의 노력과 끈기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일깨워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김대중 대통령께 또 배울 수 있는 점은 나라를 생각하고 사랑했던 마음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 은퇴를 하여 유럽을 여행하다가 독일의 베를린에 들리게 된다. 그곳에서 통일이 된 후 부서진 베를린 장벽을 보고 우리 한반도의 통일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조국의 통일을 위해 인생을 바치겠다는 생각을 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멀리 있으면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 가까워졌을 때, 김대중 대통령은 로빈새라는 새를 알게 되고 그 새를 매우 좋아하여 한국으로 로빈새를 데려가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로빈새가 영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로빈새를 데려가지 않는다. 이렇듯 김대중 대통령은 재산과 소유물을 늘리는 데에는 욕심이 없었지만 민주주의의 정착과 남북통일의 노력은 누구보다 욕심이 많은 고국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들과 힘을 합쳐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IMF 외환 위기가 닥쳤다.
그때 김대중 대통령은 금값이 오른 것을 이용해 금모으기 운동으로 2년 만에 빚을 갚았다. 과거에도 선조들이 국채보상운동을 했던 적이 있었다. 이만큼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국민과 대통령은 아마 보기 드물 것이다.
이제 인동초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곁에 계시지 않는다. 하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가신 김대중 대통령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평화를 사랑한 대통령

신안 임자초 윤이루

얼마 전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렸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즐기며, 평화를 다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여 여러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여자축구다.
특히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은 북한과의 경기는 잊을 수가 없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결승보다 치열하게 경기하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웠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면서도 북한 선수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같은 민족끼리 남이 되어 서로 이기려는 몸부림이 마음 아팠다. 우리나라 여자축구는 선수도 많지 않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잘했다.
그러나 세계에서 3위,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북한을 이긴다는 것은 욕심이었다. 결국 우리는 북한에게 결승행을 내주었다. 하지만 슬프지 않았다. 중국이나 일본에게 졌으면 화가 나고 배가 아팠을 텐데, 북한에게 진 것은 조금 서운할 뿐이었다.
우리는 언제쯤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아마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평화를 사랑하는 지도자가 끝없이 나온다면 가능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노벨평화상과 김정일이다. 6ㆍ25전쟁 이후 남북 지도자가 처음으로 만났다.
햇볕정책이라는 따뜻하고 베푸는 정책으로 결국 역사적인 만남을 갖게 된 것이다. 얼어붙었던 북한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지금도 햇볕정책을 계속하고 있다면 연평도의 끔찍한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따뜻한 마음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며 통일을 이루어 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세계가 인정한 따뜻한 마음이 노벨평화상으로 이어졌다.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인정해 주었다. 정말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상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내가 사는 신안군의 작은 섬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자라 우리나라 대통령까지 되었다.
나도 대통령처럼 작은 곳에서 살고 있지만,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고 당당한 자신감을 기른다면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어보았는데, 정말 많은 고통과 시련을 만났다. 아버지를 잃었고, 전쟁을 만났으며, 납치라는 끔찍한 일도 당했고, 장애인까지 되었다. 아마도 많은 아픔을 만나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더욱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래서 평생을 평화를 위해 몸 바쳐 일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초등학생이다. 세계 평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 평화 통일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친구들과 학교에서 지낼 때 양보하고, 이해해 주며, 내가 아닌 친구를 먼저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작은 일들이 평화를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자라면 세계평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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