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농가 650ha재배 연 250억원 소득

보성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된 감자가 본격 출하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보성군에 따르면 회천면과 득량면 일대에서 생산된 햇감자가 본격 출하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성지역에서는 960농가가 1,000ha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650ha는 무농약인증을 받아 연 2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보성지역 감자의 친환경생산을 이끌고 있는 회천면 친환경감자작목반과 득량면 득량감자단지는 5년여전부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축분뇨와 농산부산물 등의 유기질퇴비를 사용해 지난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인증을 받았다.
지난달부터 출하가 시작된 보성 회천감자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20kg 1상자당 2만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타 지역산보다 5,000원이나 비싼 가격이지만 무농약 재배에다 맛과 품질이 뛰어나 날개 돋힌듯 팔려나가고 있다.
회천친환경감자작목반 대표 김종운씨는 “회천감자는 맛이 담백하고 영양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생산농가들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품질도 전국 최상급이다”고 말했다.

        보성= 양승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