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원으로 주민 일자리·소득창출

보성군은 지역의 자연과 향토.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 소득을 높이는 ‘마을 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활용하는 마을단위 소규모 기업으로 경제활동은 물론 훼손돼 가는 공동체를 복원하고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도 맡는다.
보성군은 최근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를 해 노동면 ‘가리실 전통식품 사업단’과 겸백면 ‘초암골 산야초 작목반’, 문덕면 ‘내동마을 청년회’ 등 3개 단체를 선정했다.
노동면 가리실 전통식품 사업단은 11명의 주민이 참여해 된장, 고추장, 장아찌 등 전통식품의 가공과 유통사업을 특화할 계획이다.
겸백면 초암골 산야초작목반은 여성농업인들이 주축이 돼 친환경농산물과 산야초를 아이템으로 발효음식 가공사업을 추진하고, 문덕면 내동마을 청년회는 대나무를 활용한 죽계사육과 유정란 생산판매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보성군은 이들 단체가 마을기업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마을기업 전 단계인 자립형지역공동체 사업으로 노동면 용호리의 ‘녹차절임배추가공사업’과 올해 초 보성읍 방축마을회의 ‘보성삼베특별단지 육성 가공사업’도 선정해 추진 중이다.

        보성= 양승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