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회천농협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조합원에게 영농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최근 총 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회천은 감자와 쪽파 주산지로 농가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궂은 날씨로 감자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다. 농민들은 이어 파종한 쪽파마저도 생산비는 고사하고 인건비도 못 미칠 정도로 가격이 폭락, 쪽파 밭을 갈아 엎는 사태마저 발생했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회천농협은 조합원들을 위해 2011년도 각종 예산을 절감해 농협에서 지원할 수 있는 출자배당금 6.2% 1억3,000만원과 종합사업 이용에 따른 이용고배당 7,000만원 등 2억원 등을 집행했다.
또 자재환원사업 2억원과 쪽파 피해농가 지원액 1억6,000만원(농협중앙회 8,000만원+농협자체자금 8,000만원), 농용자재로 3억6,000만원 등 총 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회천농협은 앞으로도 매년 이용고배당을 증액·지원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농업인에 관련된 모든 예산도 결산결과에 관계없이 선집행할 계획이다.

        벌교= 양승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