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지방에서는 최초로 카누체험장이 강변캠핑장과 함께 곡성군 죽곡에서 개장한다.
오는 21일 문을 여는 죽곡카누체험장은 남부내륙에서 카누를 즐길 수 있는 최초의 체험장으로 8km에 이르는 잔잔한 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숲과 수초를 볼 수 있어 젊은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강 하류에 위치해 경치가 뛰어난 죽곡카누체험장 인근에는 섬진강 치즈체험학교, 자전거도로 및 도보길, 강변캠핑장도 있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범 죽곡면 청년회장은 “카누체험장은 올 1월 행안부로부터 마을기업 사업으로 선정돼 8,000만 원을 지원받아 카누 15대를 구입 운영하게 되었다”며 “카누는 다른 물놀이 기구에 비해 안전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꼭 한번쯤 아름다운 보성강도 보고 카누 체험도 해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처음 카누체험장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청년회에 제안한 김순기 죽곡면장은 “이렇다 할 관광지도 없어 사람이 찾지 않는 고장이 되어버린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맑고 깨끗한 보성강에 카누를 띄워 레저공간으로 바꾸고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해 관광 수입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에 제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카누체험 가격은 1코스 1만6,000원, 2코스 3km구간 2만8,000원이며, 운영시간은 2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운영된다.

        곡성= 최석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