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21일까지 제15회 서편제 소리축제

명창에게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판소리 대회인 제15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가 내달 20일부터 이틀간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에서 열린다.
26일 축제 주관기관인 보성문화원에 따르면 첫날인 20일에는 기념행사와 전국 판소리ㆍ고수 경연대회 예선, 전통예술명가 공연, 조상현 명창 공연, 대북과 가야금 협연공연 등 다양한 국악 행사가 선보인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성창순, 송순섭, 오정해 등 판소리 인간문화재와 명창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천하제일 명창공연과 신나고 흥겨운 김덕수 사물놀이, 전국 외국인과 이주여성이 참가하는 우리소리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ㆍ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린다.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이,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돼 전국의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8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보성군청, 보성문화원에 접수하면 된다.
축제기간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공연 무대와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함께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 공연도 열린다.
보성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서편제 소리 축제는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만큼 소리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행사”라며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 판소리 한 대목 배우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벌교= 양승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