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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김대중 정신계승 글짓기대회 입상작 연재
2012년 12월 06일(목) 00:00

<바람 따라 보내는 12살 소녀의 편지 - 초등부 대상 순천성동초 정서현>



훌륭한 한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 훌륭한 한 사람은 역사를 빛내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살아 숨 쉰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시간이 나는 틈틈이 독서를 한다. 그 중에서 인물 책은 선생님이나 부모님들도 필히 읽어야한다는 추천도서다.
내가 책꽂이 역사책과 인물 책 사이에서 김대중 할아버지에 관한 부분을 열심히 찾은 이유는 선생님이 내주신 글짓기 숙제 때문이다.
강요도 아닌 선택을 굳이 나는 거절하지 않았다.
산바의 태풍을 창문너머로 실감하며 나는 머리를 싸매고 나의 수고로움을 내면의 발전으로 삼고 싶다.
나와는 76살 나이 차이의 할아버지다.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지만 특별히 김대중 할아버지에 대해서 잘 알진 못했다. 5학년인 나는 사회시간에 우리나라 역사를 배운다.
교과서 속 역사의 중심에 선 김대중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까? 나의 눈빛이 바빠져 간다.
야당 정치인으로 만주주의를 위해 노력하였고 큰 걸음을 내디딘 사람. 겨울 나그네의 옷을 벗기려면 싸늘한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볕을 비춰야 한다는 우화에서 생각해낸 햇볕 정책은 남한이 먼저 북한을 따뜻하게 포옹하였다.
나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남북한은 꼭 부부싸움을 하는 부부의 모습처럼 보인다. 가정에서도 서로 싸우고 대화가 없으면 냉전이다. 그럴 땐 누가 먼저 손 내밀고 양보해야 하나가 될 수 있다.
김대중 할아버지가 펼치신 햇볕정책은 나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었다.
묻지마 범죄가 난무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에서 먼저 도와주고, 나누고, 배려하는 따뜻함이다.
햇볕정책으로 남북 관계는 좋아지고 남한에서는 북한에 소와 자동차를 선물하기도 하였고 금강산 관광도 시작되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대로 평양을 방문하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6·15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업적은 세계인들에게도 큰 감명을 주었고 50년 동안 등지고 살아온 한민족을 하나로 이끄는 중요한 일이었다. 이에 2000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 한반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의 장을 여는데 기여했다는 이유였다.
한국에서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참 대단하다. 좋은 의도는 값진 결과를 낳는다. 내게 전해진 또 하나의 가르침이다. 김대중 할아버지는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슬기롭게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인권과 복지 개선을 위해서도 애쓰셨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었다.
납치를 당해 목숨의 위협을 받고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올바른 국가관과 용기 있는 행동은 몇 본의 낙선에도 무릎 꿇지 않았다.

실패를 모르고 사는 우리들에게 역경을 딛고 행동하는 모습은 도전의 두려움을 잠재워주기 충분하다.
김대중 할아버지에 대해 공부하면서 정치적인 부분이 아직 어렵긴 했지만 초등학생인 내 수준에서 느끼고 배울 점들은 많았다. 김대중 할아버지의 드라마 같은 인생을 거울삼아 내가 펼쳐 가야할 인생에 든든한 힘을 얻은 기분이다.
나는 그 실천의지를 생활 속에서 다짐하고 싶다.
첫째, 햇볕정책에서 배웠던 따뜻함으로 매사에 먼저 손 내밀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둘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다. 나는 한의사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다. 아직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김대중 할아버지의 용기처럼 어떤 어려움도 당당하게 도전하는 마음을키울 것이다.
셋째, 진실의 편에 서서 양심적인 행동을 하신 김대중 할아버지의 굳은 신념을 닮고 싶다. 내 꿈을 향해 굳은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한다면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될 것이다.
지금 텔레비전에선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로 들썩거린다.
부디 올바른 사람이 되어 김대중 할아버지의 통일 정책을 발전적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 짧아서 더 아름다운 계절, 가을. 많은 피해를 입히고 간 태풍도 지나가고 곧 겨울을 준비해야 할 듯 스산한 바람이 분다.
그 바람에 실려 보내는 12살 소녀의 편지를 하늘나라에서는 보실런지….
김대중 할아버지! 희망의 메시지 가득 담아 온 세상 하얀 눈으로 답장해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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