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3일간 제9회 보성전어축제

가을의 별미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보성전어축제가 오는 13일부터 3일간 보성군 회천면 해수풀장과 솔밭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8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9회째를 맞는 보성전어축제는 득량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와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전어와 꼬막 잡기 체험, 전어구이 체험, 전어요리 시식회와 축하공연, 관광객 어울 마당,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 행사가 열린다.
특히 율포 해수풀장에 풀어놓은 전어를 참가자들이 직접 잡아 즉석에서 회와 구이로 맛볼 수 있는 전어잡기 체험과 전어요리 시식, 꼬막잡기 체험은 보성전어축제의 백미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보성전어는 고소하고 비린내가 없는데다 약간의 단맛까지 있어 양념을 하지 않고 회로 먹어도 제격이고, 소금을 적당히 뿌려 통째로 바싹 구워먹는 맛도 일품이다.
가을철에 살이 오르고, 맛이 최고에 달하는 전어회는 숙취 제거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어 여성들도 즐겨 찾는다.
정정수 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해마다 전어철이 되면 ‘명품 전어’를 먹으려는 미식가들이 청정 보성을 찾고 있다”며 “가을 전어도 맛보고, 가족ㆍ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