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 제4회 김대중 정신계승 글짓기대회 입상작 연재
2013년 11월 29일(금) 00:00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나의 꿈

신안 도초중학교 이효경

수정이에게
수정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잘 모르는 너를 위해서 내가 그분에 대해 예길 해줄게.(김대중 전 대통령을 ‘그’라고 칭할게.)
우리 역사 시간에 근현대사를 배울 때 역대 대통령에 대해 나왔잖아? 너도 느꼈을지 모르지만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비해 그의 분량은 너무도 적었어. 그것 때문에 왠지 모르게 화가 나기도 하고 벌써부터 교과서에 그에 대한 글이 나왔다는 것에 신기함도 있었어.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제부터 내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그의 ‘햇볕정책’에 대해 설명 해줄게.
내 생각에 햇볕정책은 오직 그만이 할 수 있었던 정책이라고 생각해. 상대 당과 그 지지자들이 집요하게 비난하고 반대하는데도 꿋꿋하게 펼친 정책, 북한에게 그 이름처럼 너무나도 따뜻한 희망이었던 햇볕정책은 남북한 간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 정책이야.
그는 북한을 ‘미워도 안고가야 하는 같은 민족’이라 생각하고 상대 당은 우리가 안고 가야하는 것은 북한 주민이지 북한 정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아직까지도 햇볕정책의 성과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다수 있어. 북한으로 가는 식량은 북한 주민이 아니라 북한 군사에게 가고, 북한과 대화를 해봤자 돌아오는 건 군사도발과 핵개발이라 생각하거든.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을 예를 들면서 말이야.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산가족상봉,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설치 등이 햇볕정책의 작은 결과로 나타난 거지.
친구와 다퉜을 때 화해를 하려면 누군가는 먼저 선을 내밀어야 하잖아. 만약 둘 다 자존심을 세우고 손 내밀지 않으려 하면 그 둘은 절대 화해하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남과 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가 먼저 북한에게 햇볕정책이라는 손을 내밀었기에 북한과 협력과 화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국민들이 북한에 대해 적대심이 아닌 ‘언젠가는 손잡을 상대’로 북한을 인식하게 해줬어.
얼마 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친밀한 외국’이라는 설문조사를 했다고 해. 그에 대부분 학생들은 북한이라고 답을 했고.
몇몇 국민이 아닌 온 국민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줬고, 게다가 아이들까지 북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이만하면 성공한 정책이 아닐까? 그래서 그 정책의 결과로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하셨지.
그는 과거에 모진 고문을 당하고 많은 시련을 겪으신 분이야.
그런 그에게 북한은 같은 가족, 같은 민족으로 자신이 겪은 고난과 삶의 힘듦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셨을 거야. 그는 고통을 겪어 봤기에 그 고통을 바탕으로 오직 그만이 생각할 수 있었던 정책이었을 것이고, 주변인들의 반대에도 끝까지 뜻을 펼쳐야 했던 이유였을거야.
요즘 사람들은 항상 ‘남을 도와야지’하면서도 정작 실천하는 일은 드물잖아? 오히려 괜히 나섰다가 오해를 받진 않을까, 피해를 입진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에 남을 돕지 못하지.
하지만 그는 온 국민 앞에서 북한 주민을 도왔어. 분명 그도 쉽지만은 않았을 거야.
그런 큰 결정을 혼자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모든 사람이 그 같이 다른 사람들은 돕는 건 힘들 거야. 또 우리는 아직 그처럼 그렇게 큰일을 하지 못하고.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야. 남을 돕는 일은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되는 거잖아. 먼저 우리 동네에 사시는 독거노인 분들, 내 주변에 있는 몸이 조금 불편한 아이들 돕기, RCY 활동, 길가다 쓰레기 하나 줍는 것도 모두 남을 위한 일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햇볕정책일거야.
그가 한 일. 남을 도운 일. 그로 인해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더불어 살 수 있게 되고 우리 모두가 편해지는 것. 난 그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해.
지금도, 앞으로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나의 민주주의는 위에서 말해준 것과 같이 조그마한 것부터 시작해 나갈 거야.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