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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광양만청 조직점검 시급하다
2014년 09월 04일(목) 00:00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최악의 실적부진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투자유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조직내부에서조차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인력의 전문화와 보다 강력한 기업유치전략 마련이 시급해진 것이다.
광양만청이 지난 2004년 개청이후 10년동안 투자유치실적은 168개 기업에 131억9,700만 달러 규모다. 이중 국내기업이 122개 87억4,800만달러, 외국투자기업은 46개 44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기업중에는 홍콩이 5개 기업 28억8,8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프랑스 8억3,300만달러, 미국 2억6,500만달러, 중국 1억400만달러, 일본 6,500만달러 순이다.
문제는 이런 국내외 투자유치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이다. 개청 원년인 2004년 11개기업 33억,7300만달러 이던 투자유치는 2008년까지 해마다 10억달러를 밑돌다 다소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2012년부터 다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자유치도 MOU가 대부분이고 개청후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투자된 외국인 자본은 겨우 3억3,567만 달러에 그쳤다.
광양만청은 이처럼 투자유치가 하락한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와 세월호 등 잇따른 대형 악재 등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광양만청을 들여다 보면 해당 지자체의 무관심과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부족이 더 큰 원인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정원보다 32명이나 적은 인력을 배치하고, 이마저도 도 본청의 순환인사로 자주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전문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조직부터 진단해봐야 한다. 이후 기업유치 활동을 벌이는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법과 국내외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는 강력한 인센티브도 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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