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오지 대상…명칭 논란 불거져



보성군이 22일부터 이낙연 전남지사의 대표공약인 ‘100원 택시’를 운행한다.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교통 오지 주민들이 택시를 호출하면 버스요금 1,200원을 주고 가까운 버스정류장이나 면 소재지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보성군은 ▲ 보성읍 송암리 등 4개 마을 ▲ 벌교읍 신흥리 등 8개 마을 ▲ 노동면 삽화리 등 4개 마을 ▲ 미력면 소룡리 등 4개 마을 ▲ 복내면 하진리 등 5개 마을 ▲ 문덕면 단양리 등 4개 마을 ▲ 조성면 원곡리 등 3개 마을 ▲ 득량면 기남리 등 4개 마을 등 36개 오지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택시를 운행한다.
전남도와 보성군은 택시요금 차액을 택시회사에 보전해준다.
보성군은 이를 행복택시로, 전남도는 100원 택시로 각각 명명했다.
이 과정에서 전남도는 보성군의 1,200원 택시를 ‘100원 택시’로 홍보하고 있어 노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21일 “보성군이 이낙연 도지사의 공약인 ‘100원 택시’ 사업을 발 빠르게 시행하기로 했다”며 “주민들이 앞으로 100원만 주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선 시군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연말까지 화순군에도 100원 택시 사업을 하도록 하고, 내년에는 희망 시군을 공모해 100원 택시 사업을 11개 시군에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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