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어촌마을 12곳 초고속 광역대망 구축

강진군은 19일 소규모 농어촌마을 12곳을 대상으로 초고속 광대역가입자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IT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KT) 간 1:1:2 비율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1억5,000만원의 재원을 투입 사업시행을 했다. 지난 5월부터 50가구 미만의 소규모 농어촌 마을인 군동면 남향마을부터 시작해 지난 18일까지 6개월간 12마을 모두 초고속 광대역망 구축을 완료했다.
광대역가입자망이 구축되면 인터넷 전송속도가 도시와 같은 최대 기가바이트(Gigabyte)로 향상된다. 또, 통신망, 방송망, 인터넷망이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농어촌에서도 원격의료, 교육, 영농, IPTV, 홈 네트워크 등 IT서비스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의 사이버 거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 석동마을 권민도씨(42)는 “귀농시 가장 어려운 문제가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교육이었다. 산간벽지인 우리 마을에도 초고속망 구축으로 아이들이 인터넷강의로 맘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쁘다”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축산농장에도 광대역IT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도비 사업예산 확보를 통해 2015년까지 관내 50세대 미만 전 마을에 대해 구축사업을 완료하겠다”며 “더불어 군민정보화교육을 통해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원격제어방법 등 각종 영농활동에 최신IT기술을 접목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까지 관내 174개 소규모 농어촌 마을 중 146개 마을에 대해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을 완료했다.

        강진= 김성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