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에 불만을 품은 귀농인이 군청 앞마당에서 분신을 시도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께 강진군청 앞마당에서 귀농인 박 모씨(49)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은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선 군청 공무원에 의해 곧장 꺼졌으나 박씨는 화상을 입고 광주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최근 불법으로 오리농장을 운영하다 과태료를 받았으며, 이를 정식 농장으로 전환하던 중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가져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진= 김성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