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공모사업 124억 수상…경쟁력 강화 나서

강진군이 활발한 국비 공모 유치를 통해 규모화 된 농업 선도경영체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강진원 강진군수는 정·관계 인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군비 투자는 적게하고 지역민에게 보조 혜택이 높은 국.도비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최근 3년 새 향토산업 육성사업 63억원을 비롯 광특사업 40억원, 지특사업 16억원, 도비 5억원 등 총 124억원을 확보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된장 명품화 사업을 위해 된장 관련 법인체에 발효실 확장 지원을 비롯 저온창고, 소금창고 설치, 전통옹기 공급 등을 통해 생산량 확대 및 원가 절감으로 대외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저염 된장과 분말된장을 비롯 삼채, 발아콩 된장, 발아콩 청국장 등 기능성 된장 개발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열었고, 청장년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로 전통장류 소득 향상에도 적극 나섰다. 이 같은 판로 확대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종 콩을 전량 매입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30억원이 투입될 강진한우 명품화 사업의 경우 한우 사육농가 교육과 견학, 연구회 운영 등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사료의 기능성 연구와 육질향상, 브랜드 개발 등으로 부가가치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광특사업으로 확보된 40억원은 여주 가공공장 설치 8억원과 고구마 가공공장 설치 8억원, 전통주 가공공자 설치 5억원, 반찬사업장 3개소 3억원, 떡 가공공장 2억원 등 국비 사업비 유치로 지역 식품가공업체의 생산 기반 조성을 통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직거래 선도농업인 500호 육성으로 생산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 도모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 재정이 열악하다 보니 국도비 공모 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소규모 농가들의 소득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 김성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