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관내 돼지 모두 일제접종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충남, 경기, 경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지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진군은 최근 구제역 발생 대부분이 돼지농장으로 드러나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대책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이들 농가들을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에 나섰다.
강진군에는 현재 27농가에서 1만7,0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데,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사육중인 전체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키로 하고 백신 720여병을 지원, 농가별 담당자가 현지 출장해 접종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군은 또한 차단방역용 생석회 3,000여 포대를 긴급 지원해 농장입구 등에 살포토록 했으며 강진 우시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해 관련 차량은 농장에 진입하기 전 반드시 소독을 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은 후 농장을 방문토록 조치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구제역은 예방백신 접종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이번 기간 중 군내에서 사육중인 모든 돼지에 대해 반드시 예방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우리 군에서는 구제역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돼지뿐만 아니라 소, 염소 등 모든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에서는 예방백신 접종과 축사내외 소독, 출입자 및 차량 통제 등 농장단위 방역대책을 생활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29일 기간중에도 담당 공무원이 방역대책을 지도하는 등 구제역 예방대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진= 김성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