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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의 한 판 결과는?
2015년 08월 24일(월) 00:00

우기종 정무부지사-이호범 프로 5단 연습대국


프로와 아마추어가 바둑을 두면 누가 이길까? 어찌보면 명료한 결과라 프로의 승리로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한창 본선이 진행됐던 지난 22일 오전 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전남도 우기종 정무부지사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호범 프로 5단의 연습대국이 이세돌기념관 한켠에서 진행됐다.
프로와 아마의 대결을 감안 접바둑의 규칙에 따라 흰돌을 잡은 이 프로는 흑돌을 잡은 우기종 부지사에게 먼저 3점을 깔아주고 대국을 시작했다.
한국 바둑 젊은 기사의 선두주자로 활동중인 이 프로는 담담하게 포석을 깔며 대응한 반면 우 부지사는 호탕하면서도 진중한 평소 성격답게 시종일관 날카로우면서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아마추어 배려 차원일까? 중반부까지 관망하며 수비적 전술을 펼치던 이 프로의 얼굴이 이내 굳어졌다. 끊임없이 공격하던 우 부지사가 이 프로의 대마를 잡을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
이 프로는 승부처에서 프로의 자존심과 경험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넘어서며 팽팽한 접전으로 몰고 갔다.
후반 막판 양 기사는 서로 차지한 좌상·우하귀 지키기에 나서면서도 상대방의 집을 깨뜨리기 위한 선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한 끝에 결과는 무승부.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한 수많은 사람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20년 넘게 바둑을 취미로 해 아마 5단의 실력을 보유한 우 부지사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프로가 많이 봐 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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