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현상도 누그러질 듯


광주·전남지역에 35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낮 최고기온이 당분간 35도 내외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막바지 폭염은 목요일 25일까지 이어지다가 26일부터 차츰 수은주가 떨어져 27일엔 30도 내외를 가리키겠다. 열대야 현상도 주말부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중국 대륙으로부터 가열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유입되면서 평년보단 1~3도 가량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전남은 대기불안정으로 밤 사이 일부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강수확률은 60%, 강수량은 5~30mm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이번 주 중반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주말부턴 기온이 차츰 떨어지고 열대야 현상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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