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목원동 어르신 삼계탕 대접




목포시 동명동과 목원동이 지역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동명동 주민자치위원인 박길환씨는 최근 무더위 쉼터인 관내 5개 경로당 임원 15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초대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박 대표는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을 우려, 경로당 임원들과 보양식을 함께 나누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고 경로당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역사회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분기별로 식사와 다과를 대접하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박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예순 동명동장은 무더위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당부하고, 박 대표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목원동에서는 반딧불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가 한글교실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과 수박 등을 대접했다.
목원동 반딧불 작은도서관의 한글교실은 지난 2012년 3월 개강해 관내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 30여명 대상으로 매주 화· 목요일 주 2회 무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판호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이 건강히 행복하게 여름을 보내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위원회는 어르신들이 열심히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박승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