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개원…교육수요 견인
연 6만명 방문예상 관광객 유입 기대


전남권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의 국제교육을 책임지게 될 여수국제교육원이 돌산청사 부지에 들어선다.
경기도 성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설립되는 국제교육원은 충청이남 지역의 교육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어 운영에 따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는 국제교육원 개원으로 인한 인구·관광객 유입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2일 350억 원 규모의 국제교육원 사업을 국가계획으로 최종 확정했다.
여수시는 그동안 교육국제화 특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교육부에 국가계획 확정을 수차 요청 해왔다.
여수시는 200억 원에 달하는 돌산3청사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교육부는 150억 원을 투자해 청사 리모델링과 남·여 각각 50명씩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 등을 건립한다. 개원 시기는 2018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국제교육원은 전남권 교원과 학생, 학부모의 외국어 교육,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교육, 국제교류사업, 지역민 외국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연수원, 여수교육지원청, 도내 5개 시·군 교육지원청의 국제교육과 외국어체험센터, 원격 화상교육센터가 총집결돼 남해안 지역의 국제교육을 담당할 국가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수시는 연간 약 6만여 명의 이용객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2018년 하반기 여수국제교육원이 본격 운영되면 그동안 국비지원이 없어 제자리걸음하던 교육국제화 특구사업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면서 “여수의 국제화도시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 곽재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