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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LF스퀘어 골프장·호텔 성사될까
2016년 12월 02일(금) 00:00


대규모 투자유치사업 등 협력계획서 제출
강제성 없어 현실화 불투명…자문위 논의

광양에 오는 23일 문을 여는 복합 쇼핑몰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의 사업주체인 LF네트웍스가 지역협력 사업으로 골프장과 호텔 건립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LF네트웍스는 최근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신청과 함께 ‘상권영향 평가서’와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협력 계획서’를 광양시에 제출했다.
LF네트웍스는 지역협력 계획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상인 상생 협력 방안, 지역 미래가치 창출, 지역사회 공헌 방안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의 세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가운데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으로 총 450억원을 투자해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고 LF스퀘어 테라스몰 주차장 부지에 비즈니스호텔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직원 1,200명 중 700명을 지역민으로 뽑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지역 패션상인 우선 입점 지원 등 지역상인 상생협력 방안, 국내 최대 규모 향토 특산물관 제공 등 지역 미래가치 창출 방안, 단지 내 7,000평 규모 광양센트럴파크 조성 등 지역사회 공헌 방안 등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상권영향 평가서에서 LF네트웍스 측은 전통시장과 2.2㎞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있고 패션상품을 제외하고는 소상공인들과 겹치는 품목의 비중이 작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예상 매출 2,000억원으로 연간 29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와 함께 직간접 고용 효과 2,400여명, 생산유발 효과 3,576억원, 수입 유발 효과 298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664억원 등을 예상했다.
광양시는 앞으로 ‘유통업 상생발전 협의회’를 개최해 전문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사회 각계각층 2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요구사항을 LF네트웍스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의 전문적인 검토를 위해 의뢰한 대한상공회의소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부분에 대해 보완 요청을 해 완료한 후 등록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LF네트웍스가 등록을 위해 제출한 지역협력계획서가 법적인 강제조항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수백억 원이 필요한 골프장과 호텔 건립 등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업체 측이 광양시의 지원을 업고 우선 등록증을 받아내기 위해 듣기 좋은 투자 계획을 밝혔을 수도 있다”며 “광양시는 지역협력계획서와 상권영향평가서 등을 꼼꼼히 검토해 약속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 등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역협력계획서는 사업체 측이 공식적으로 제시한 시민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등록증을 교부하고 나서도 해마다 약속한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을 벌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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