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3일 군청 부군수실에서 유자 생산 및 가공·유통 관련부서 실과소장과 담당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유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생산 관련 부서인 농업축산과, 가공·유통 관련 부서인 경제유통과, 교육·기술지도 부서인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음식으로의 활용가능성 검토를 위한 관광과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고품질 유자차 생산 ▲유자 상품의 다양화 ▲수출시장 다변화 ▲음식마케팅 활용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토의하며 유자 활성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주순선 고흥부군수는 “각 부서에서 제시한 대책들이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에게 적재적소 쓰여 유자산업의 르네상스로 연결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 유자가공업체협의회 및 생산자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생산 및 가공 단계에서부터 고품질 유자 생산과 양질의 유자차를 만들어 유자산업 활성화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전국 생산량의 60%인 7만5,000톤의 유자를 생산했으나, 유자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고흥= 진중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