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채취 발아율 검사 등 농가 지원


고흥군은 참다래 착과율 및 생산량 증대를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꽃가루은행은 참다래 재배농가의 꽃가루 채취와 화분조제,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돕고있다.
인공수분에 활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기상재해에 대비해 이듬해 활용할 수 있도록 냉동 보관한다. 참다래는 암그루와 수그루가 서로 달라 바람이나 꿀벌 등의 곤충에 의한 자연수분으로 이뤄진다. 착과율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아 안정적인 참다래 생산을 위해서는 수꽃채취, 발아율검사 등을 통한 인공수분이 반드시 필요한 과수다.
특히, 개화시 일기가 불순하거나 수분수가 부족할 때 인공수분을 할 경우, 결실이 양호하고 과일의 품질과 당도가 높아지는 등 상품성이 향상된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참다래 재배규모는 176㏊로 주요한 지역 소득 작목 중 하나”라며 “생산량과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참다래의 인공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흥= 진중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