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억 투입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건립

화순군이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재)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단과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간 사업협약을 체결, 개념설계, 실시설계 등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전국 유일의 화순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읍 감도리 일원에 2017년부터 5년간 836억원을 들여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부지 3만3,660㎡, 건물 1만1,200㎡ 규모의 미생물실증지원센터에는 미생물 발효라인 3개, 생물 안전도(BSL)-3라인 1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미 화순 백신산업특구에는 녹십자 화순공장, 국내 개발 백신의 임상시료를 생산하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헬스케어연구소, 화순 전남대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화순군 관계자는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완료되면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서 화순 백신산업특구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며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순= 서호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