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읍에 거주하는 정경영씨(86·여)는 최근 신안군청을 방문해 1,000만원을 신안군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슬하에 2남2녀를 둔 정씨는 “힘든 형편에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 걱정에 좌절하던 시절,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자녀들이 받은 장학금을 빚이라 생각하고 꼭 갚으려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고길호 군수는 “정 여사의 뜻에 따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 이주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