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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18기념식 ‘님을~’ 제창
2017년 05월 12일(금) 00:00



문재인 정부 첫 공식 기념일…9년만 합창서 제창으로
문 대통령, 기념사서 진상규명 등 공약언급 주목


문재인 정부의 첫 정부기념일인 오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이하 ‘님을~’)이 제창될 전망이다.
그 동안 5·18기념식에서의 ‘제창’과 ‘합창’ 문제를 놓고 정부와 5·18단체들이 대립양상을 보여 왔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통령이 되면 기념식에 가 ‘님을~’을 부르겠다’는 취지로 밝힌 만큼 국가보훈처 등 관련부처도 ‘제창’을 준비하고 있는 것.
정부 관계자는 11일 “오는 18일 5·18기념식에서 ‘님을~’을 어떻게 부를지 정해진 바는 없다”며 “주관부처인 국가보훈처는 올해 행사에서는 행진곡을 제창한다는 전제 아래 준비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5·18기념식에는 반드시 이 노래를 기념곡으로 만들자”며 제창·합창 논란종결 의지를 보였다.
올해 5·18기념식 본행사에서 ‘님을~’이 제창되면 사실상 9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님을~’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과 진상규명은 대선 후보시절 문 대통령의 광주·전남지역 주요 공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광주를 방문 “대통령 자격으로 5·18기념식에 참석해 ‘님을~’을 제창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공약을 발표하고 5·18광주정신을 헌법전문에 명기에 5·18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를 명확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18 발포명령자와 헬기 기총소사 책임자 처벌 등 완벽한 진상규명과 ‘님을~’의 5·18 공식 기념곡 제정, ‘5·18진상규명위원회’ 구성 및 법개정을 통해 5·18정신 훼손시도를 엄벌에 처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5·18기념식은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참석하는 첫 정부행사라는 점에서도 5·18진상규명 등 자신의 대선공약에 대한 언급도 주목된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 이번 5·18기념식 진행방식에 관한 지침을 보훈처에 내려 보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이날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한 만큼, 후임인사와 함께 5·18기념식 진행방식도 자연스럽게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님을~’을 5·18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5·18단체들은 ‘님을~’을 5·18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보훈처는 정부가 법률상 기념일에 기념곡을 지정한 전례가 없고, 애국가도 국가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5·18특별법 개정작업도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같은 시기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내놨다. 이 법안들은 현재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과 맞물려 국회에 계류 중이다.
조기철 기자          조기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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