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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 증거 찾았다”
2017년 05월 16일(화) 02:24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 증거 찾았다”

광주시 “전일빌딩 M-60 사격 육본 작전지침”
윤장현 시장 “진실규명 통해 새역사 만들어야”


1980년 5·18 당시 전일빌딩에 대한 헬기사격은 도청진압 작전이 전개된 5월 27일 61항공대 202·203대대 소속 UH-1H기동헬기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일빌딩 헬기사격은 신군부가 장악한 육군본부가 내린 ‘헬기 작전계획을 실시하라’는 공식적인 작전지침에 따라 실행됐음이 37년만에 드러났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새 정부 출범과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5·18의 전면적 진실규명을 통해 역사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전제, 헬기사격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윤 시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전일빌딩 탄흔 조사결과 헬기사격이 유력하다는 것으로 확인된 후 광주 5·18진실규명지원단 내에 전일빌딩 헬기사격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연구분석반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연구분석반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5·18 관련 군문서 ▲5·18 검찰수사 기록 ▲대법원 판결문 등 법정기록 ▲전일방송 재직자 등 증언자 발굴·청취 ▲1항공여단 출신 장교·병사 면담 등을 수행했다.
연구분석반은 “광범위하게 군문서를 조사하고 증언을 종합한 결과, 전일빌딩에 대한 헬기사격은 11공수 61대대 특공대원의 진압작전이 전개된 27일 오전 4시부터 무장헬기 무력시위(5시16분)가 있던 5시 30분”이라고 밝혔다.
전일빌딩 헬기사격은 당시 전일빌딩과 인접한 광주YWCA에서 최후의 항전을 하던 시민군을 제압하고, 이들 건물에 진입한 11공수여단 61대대 2지역대 4중대 공수부대의 엄호를 위해 헬기에 장착된 M60 기관총으로 무차별 사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일빌딩 등 헬기사격은 육군본부의 작전지침(1980년 5월 22일 오전 8시 30분 접수)에 따라 실시됐으며, 구체적인 사격지점과 대응태세를 적시하고 있다.
작전지침은 고층건물이나 진지형식 지점에서 사격을 가할 경우 무장폭도들에 대해 핵심점을 사격 소탕, 무력시위 사격을 하천과 임야·산 등을 선정 실시, 상공을 감시 정찰비행해 습격방화 집단은 지상부대 지휘관 지시에 따라 헬기에서 사격제압 등이다.
육본의 작전지침에 따라 5월 22일 이미 광주에 투입된 헬기의 탄약적재 등 무장화가 진행됐으며, 21일에 이어 22일 추가로 탄약 수천발을 탑재한 무장헬기인 AH-1J 코브라 2대, 500MD가 광주에 투입됐다.
특히 육군 참모차장은 5월 23일 전교사 부사령관, 기갑학교장 등에게 무장헬기와 전차를 동원해 시위를 조속히 진압하라는 명령을 하달하기도 했다.
나의갑 5·18진실규명자문관은 “전일빌딩에 대한 헬기사격과 작전지침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실제 사격을 가한 부대와 조종사·무장사·헬기 발포명령자 등은 베일에 가려져 있어 국가 차원의 전면적인 진실규명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광주시는 그 동안 광주항쟁의 거대한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전일빌딩 헬기사격 등을 조사해 왔지만, 진실의 벽은 여전히 높고 멀기만 하다”면서 “이제 국가가 나서서 5·18의 진실규명 작업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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