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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도시에 새 생명 불어넣는 도시재생
2017년 05월 18일(목) 00:00


송대우 광주 서구청 도시재생과장


지난 수십년간 우리나라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돼 왔다. 도심이 쇠퇴한 지역이나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이나 전면 개량방식의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져 왔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 서구 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도시개발은 기존 시가지를 노후화시킴은 물론,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 지연 그리고 주민간의 크고 작은 갈등 등 부작용 또한 없지 않았다. 특히, 도시개발은 주택의 대량 공급과 개발이익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아 지역공동체가 붕괴되고 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그러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지난 10여년 전부터 대규모 건설 위주의 도시개발 보다는 보존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이 주목받아 왔다.

침체된 도심에 활력 ‘장점’

도시재생은 도시개발에 비해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업무 시설 및 주택 개량 등을 통해 침체된 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의 본보기적 사례는 가까운 일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환경보호와 산업진흥을 통합한 기타큐슈의 에코타운, 자연과 휴양이 조화롭게 개발된 기타큐슈의 사이언스 파크 그리고 구마모토 테크노폴리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항만교류 복합도시로 변모한 시사이드 모모치지구와 후쿠오카의 아일랜드 시티도 빼놓을수 없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모델이다.
이처럼 도시재생사업은 공동체가 붕괴되지 않은 가운데 소규모 방식으로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도시재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 스스로가 마을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마을 주민 스스로가 동네의 이야기, 자연환경과 역사 등의 자원을 발굴하여 마을의 잠재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낙후지역과 빈곤층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동네 단위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하여 사회통합적 마을 재생을 실현할 수 있다. 이 과정에는 공동체의식 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마을기업 등 사회적기업의 참여와 역할 또한 중요하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 인재 발굴과 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전문가 양성이 밑받침 되어야 한다.
도시재생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전문가와 의견을 공유하며, 행정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마을 리더를 발굴·육성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도시재생사업이 현재 우리 서구지역에도 활기차게 진행중에 있다. 양동과 양3동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별마루발산 새뜰마을사업이 그 것. 내년까지 51억원이 투입되는 양동지역 새뜰마을사업은 도시가스 공급, 경사로 정비, 마을경관 개선 등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뜰마을사업이 눈에 띄는 것은 마을의 대표적인 자생적 공동체인‘부뚜막공동체’의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최근 마을 곳곳에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이다. 양동, 양3동 일원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진행되는 오감만족천따라마을따라(오천마을재생프로젝트) 역시 우리 구에서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 가운데 하나이며, 2019년까지 예정되어 있는 농성동 지역의 도시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도 같은 맥락의 사업이다.

새뜰마을사업 성공모델 기대

마을 주민들은 동네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있으며 다양한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냈다. 예를 들어 과거 철새 도래지였던 농성1동 일대는 사회초년생, 취약계층, 노약자 등이 입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을 건설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동네 주민들이 마을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재생은 한 마디로 낡은 도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양동, 농성동 등 우리 구에서 추진중인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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