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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소년 노동자 인권 유린 심각
2017년 05월 18일(목) 00:00


임금 제대로 못 받고 부당해고 시달려
인권센터, 최근 1년간 상담 700건 접수

광주지역 청소년 노동자들이 최저임금과 부당해고 등 인권유린에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1년여 동안 700여건에 달하는 상담이 쇄도하는 등 수 많은 청소년 노동자들이 고용주의 갑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광주광역시청소년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 700여 건의 청소년 노동자들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는 한 달 평균 45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청소년 노동자들의 상담 내용은 주로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과 부당해고, 주휴수당 미지급 등 임금관련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레 부당해고 당하는 사례도 빈번해 청소년 노동자들이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정모군(17)은 “배달 시간을 맞추기 위해 교통신호나 차선을 넘나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하루 12시간씩 일하는데 정작 급여는 하루 8시간으로 계산해 지급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씨는 이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노동 환경이나 근무시간은 어찌되도 좋으니 시급만이라도 제대로 보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위모 씨(20)는 “편의점에서 일하기로 하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는데 다음 날 출근하니 ‘아직 일하지 않았으니까 계약은 없던 것으로 하자’는 고용주의 말에 부랴부랴 다른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러 다녔었다”고 말했다.
한 여성 청소년(20)은 “대학가 술집에서 일하기로 하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뒤 일주일 동안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이유 없이 해고됐다”며 “나중에 고용주에게 해고 사유를 물으니 ‘생긴 게 마음에 안들었다’고 말해 황당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상담문의는 최저임금과 부당해고, 주휴수당 등 임금 부문이 많다”며 “특히 ‘회사가 힘드니까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는 식의 부당해고 상담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청소년 노동자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청소년 노동자도 한 명의 노동자라는 사회적 인식변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6년 4월 1일부터 청소년 노동자 상담을 받고 있는 광주광역시청소년노동인권센터는 청년과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노동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한편, 2017년 최저임금은 6,470원이고 주 40시간 근무 시 한 달 135만2,230원이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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