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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당신의 폐는 건강하십니까?
2017년 05월 19일(금) 00:00


강효 미라클의원 원장

먼지로 뒤덮인 집에서 재배되는 곡식이라곤 옥수수 정도. 더 이상 지구는 인간이 살아갈 수 없다는 판단으로 제 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아버지와 딸의 블랙홀을 통한 교감. 인터스텔라의 한 스토리라인이다. 어릴 적 공상과학 영화에서 21세기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공기와 물이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묘사되곤 했다. 영화에서 소개되었던 최첨단의 과학 뿐 아니라 환경도 현실화 되고 있은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보통 우리가 사는 일상 생활 수준에서 보면 미세먼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그저 미세먼지 경보 정도이나 조금만 멀리 보거나 조금 높은 곳에서 주변을 내려다 보면 얼마나 대기가 뿌옇게 흐려져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미세먼지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보고서(2014년)에 따르면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하여 일찍 죽는 사람의 수가 7백만명에 이르고. 국제암연구소는 2013년 공식보고에서 미세먼지가 폐암 등을 초래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우리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아 지난 몇 년간 환경보건 분야의 주된 이슈 중 하나이다.
중국의 모래가 날아오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성분을 가진 대기에 떠다니는 부유 물질을 말한다.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 발전소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연소가스, 혹은 요리 과정이나 흡연에서 발생한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으면 미세먼지라 하고 2.5보다 작으면 초미세먼지라 하는데 이 미세먼지에 흡착된 중금속,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등은 크기가 작아 호흡기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고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순환하면서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첫 번째가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지염과 천식 등이다. 천식은 보통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알러지 유발물질에 의해 발생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천식을 더 잘 유발시킨다고 알려져 있고 폐암, 급성 하기도 폐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발생도 증가시킨다. 미세먼지에 의한 뇌졸중이나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중증질환은 호흡기 질환보다 건강에 더 큰 영향으로 미친다. 또한 미세먼지는 눈을 자극하여 결막염 발생도 증가시키며 피부도 자극하여 여러 피부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우울증이나 치매와 같은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은 먼지크기, 하루 중 활동양상, 노출되는 사람의 감수성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유전적 감수성 외에도 대상인구의 취약성에 따라 크게 달라져 어린이, 노인 그리고 기손에 심장이나 폐에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이 흡입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활동의 강도와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 뿐만 아니라 신체 노출도 줄일 수 있도록 긴소매 옷을 입어야 한다.
또한, 가능하면 콘택트 렌즈보다는 안경이 유리하겠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가 더욱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충분이 물은 마시는게 좋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도록 하고 하루에 1.5~2리터 정도 섭취할 수 있다면 좋겠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를 과신하면 안되고 주기적인 필터교체 등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환기 및 실내 청결유지 등 생활습관 교정을 반드시 함께 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어떻게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이번 대선 토론에서도 주제가 되었듯이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시발점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인터스텔라의 이별이 남의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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