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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에게 광주의 아픔 알려주고 싶어”
2017년 05월 19일(금) 00:00


김상길씨 손자 김민철군과 함께 참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을 손자와 함께 나누고 싶어서 찾게 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18일 오전 8시 30분께 국립5·18민주묘지에 김상길씨(74)는 손자인 김민철(15)군과 함께 나타났다.
구묘역에 들러 추모한 후 1시간 다시 신묘역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김씨는 “1980년 5·18이 일어났을 때 나는 광주에서 택시기사를 하고 있었다”며 “길거리에는 최루가스가 넘쳐나고 군인들에게 맞아 피가 터져서 도망다니는 시민들을 수도 없이 봤다”고 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이어 “당시 나도 피투성이가 된 시민들을 종종 택시에 태워서 숨겨준 적이 있었다”며 “그 때 시민 한명 한명에 대한 기억은 30년이 넘은 지금 이 순간까지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군은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책엔 ‘5월 27일 도청이 군인들에게 점거되기까지 과정만 간략하게 서술됐을 뿐 그 속사정은 알려주지 않는다”며 “할아버지를 통해 5·18과 관련된 사실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내 또래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교과서로만 배우는데 잘 아는 친구는 드물다”며 “교과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에서 5·18 참상에 대해 지금보다 더 쉽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김씨는 “올해는 전일빌딩에 박힌 헬기 기관총 총탄 흔적, CIA 기밀해제 문서 공개 등 5·18에 대한 진실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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