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2017.05.25(목) 00:43
탑뉴스 전체기사
■5·18민주화운동 37주년 이모저모
2017년 05월 19일(금) 00:00


주먹밥 나눔 큰 인기
○…1980년 당시 광주시민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던 주먹밥이 제 37년 5·18기념식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의 대동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배객들이 긴 줄을 설 만큼 큰 인기다.
5·18구속부상자회는 이날 민주의 문 근처에 부스를 마련해 주먹밥 5,000여개, 막걸리 800병, 머리고기 등으로 추모객들의 허기를 달래줬다.
5·18구속 부상자회 이춘봉 사무부총장은 “5·18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던 그때 그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보다 수량을 넉넉히 준비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 금새 동이 나버렸다”고 설명했다.

5·18 기념식서 유공자 쓰러져
○…5·18기념식에 열리기 직전 행사에 참석하려던 5·18유공자가 고문의 트라우마로 인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쓰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이모씨(54)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가까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다.
5·18유공자인 이씨는 당시 고문을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5·18관련 장소에 방문하거나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호흡곤란, 전신통증 증세를 보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쓰러진 것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37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수 많은 희생자들은 그날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차카드 없는 시민들 ‘불만’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기념식에 참석하러온 일부 시민들이 출입구에서 소란을 피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차카드 없이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시민들과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들 사이에선 고성이 오갔다. 주차카드를 사전에 배부 받은 참가자들만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차량 입장을 제지당한 시민들은 “5·18민주화운동은 자유를 중요시 하는 열망에서 시작됐는데 가까운 주차장에 들어갈 자유도 없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과 행사 질서를 위해 통제를 하는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희생자 넋 기리는 천도제 열려
○…광주전통불교 영산제 보전연합회가 5월 영령들을 달래기 위한 천도제를 열었다.
천도제는 5·18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이듬해 1981년 5월 18일 구 묘역에서 시작한 이래 올해로 36년째 이어 오고 있다.
영산제 보전연합회 이사장 월인 스님은 “현세에서는 수많은 고통을 겪었을 5·18 희생자들이 편안하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천도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희생자들은 이렇게 많은데 아직 발포명령자를 비롯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5·18에 대한 진실이 모두 드러나 5월영령들이 편히 쉴수 있을때까지 천도제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인기정치인 사진요청 쇄도
○…기념식장에는 각계 각층의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추모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념행사가 끝난후 수많은 추모객들은 인기 정치인들을 둘러싸고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팬사인회장을 방불케 했다.
이에 정치인들은 추모객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는 여성 추모객들의 사인요청사례를 한 몸에 받아 큰 인기를 누렸다.
안 지사는 쏟아지는 사진, 사인 요청에 모두 응한 후 “추모가 끝날 때 까지 안전에 유의하시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고령의 유족들 행사장 이동 진땀
○…정권교체후 치러진 올해 5·18기념식에는 추모객들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몰려 들면서 고령의 5·18유족들이 이동에 애를 먹었다.
고령의 유가족들은 지팡이를 짚고 수많은 인파를 헤치며 힘겹게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거동이 불편한 일부 유족들은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기념식장까지 어렵게 이동했다.
5·18당시 남편을 잃은 최중순 할머니(72)는 “37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유족들 중 기력이 노쇠하신 분들도 많이 생겼는데 이젠 그분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외국인 참배객도 여기저기
○…이날 5·18민주묘지에는 세계 각국서 기념식에 참석한 외국인들의 숫자가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기념식 참석후 묘지 참배를 마친 국제정의연대 산지와 리앤지 국제 총간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세계적으로 큰 교훈이다”며 “광주정신을 배우기 위해 매년 5월 민주묘지를 빠지지 않고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5·18은 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민중봉기로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이다”고 밝혔다.
/사회부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종 합 정 치 사 회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
사장 발행·편집인:최영기 / 상무이사&편집국장:이두헌 / 이사&경영본부장:이석우 / 논설실장:정정룡 / 경영지원국장:김병열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