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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뜨거운 눈물
2017년 05월 19일(금) 00:00

현직 대통령 9년만에 함께 부르자 시민들 감격
“3분의 시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 건 처음”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18일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이 울려퍼졌다.
지난 2008년 이후 약 9년 만의 이뤄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당시 공약했던 대로 가장 앞줄에서 ‘임~ 행진곡’의 작곡자인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손을 맞잡고 함께 불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1981년 5월, 백기완의 미발표 장시 ‘묏비나리’(1980)의 한 부분을 차용해 소설가 황석영이 가사를 짓고, 전남대 출신으로 대학가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김종률 등 15명이 만든 뮤지컬 형태의 곡이다.
이 노래는 지난 1980년 5월 27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중 전라남도청을 점거하다가 계엄군에게 사살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1979년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가 사망한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됐다.
이후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곡이 됐고, 당시 독재정권에 항거하던 대학생들이 시위 때마다 부르는 민중가요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 가수 전인권, 권진원 등 기념식 공연에 참여한 모든 출연진과 1만여 참석자가 한목소리로 부른 ‘님을 위한 행진곡’은 일부 참석자들의 눈물과 함께 울려 퍼졌다.
3분가량 이어진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5월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의 표정에는 환희와 지난 9년에 대한 탄식이 교차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움켜쥔 주먹을 흔들면서 불렀던 과거와 달리 올해 행사에선 옆 사람과 손을 맞잡고 흔드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보수정당 대표와 보훈단체 회원은 이러한 방식에 큰 거부감 없이 합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소리 내어 노래 부르는 제창까지 함께하지는 않았다. 이에 일부 인사는 “왜 왔느냐”며 시민들의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행사를 진행하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긴 처음이었다”며 “참으로 의미있는 날이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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