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개발·품질 향상 등 타 지역과 차별화 나서



완도군 생일도 주민들이 해조류박람회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발 빠르게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에 대한 효능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국내외에서 소비가 더욱 늘어갈 것에 대비해 생일도산 다시마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생일도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대표하는 청정지역이며 310여가구가 미역과 다시마를 생산해 매년 약 1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생일도는 해조류에 대한 타 지역과 차별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생일도밥상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생일도밥상’ 상표를 개발해 다시마 포장지에 활용하고 있다.
또 생일도산 해조류의 특성과 우수성을 소개하고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한 마른다시마 포장지 1만개를 제작했다.
각 마을 어촌계에서는 다시마 엽체를 두껍게 하기 위해 수확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품질향상을 위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맑은 해풍을 이용해 자연그대로 말리고 있다.
올해 생일도 마른 다시마는 오는 6월 중순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상품은 주문 판매 및 생일도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생일도 주민들이 생일도산 다시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며 “바다산업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생일도산 미역의 맛과 영양 등 효능을 널리 알려 ‘전 국민이 생일날은 생일도산 미역국 먹기’ 운동을 전개, 소비를 확산시켜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 최규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