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장애노인 대상 꾸준한 봉사 ‘귀감’


심 정 희
한빛여성봉사회장


“나눔을 통해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독거노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외된 이웃을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빛여성봉사회장 심정희씨(62).
심씨는 20대 때부터 건축자재 유통사업을 시작해 돈을 벌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돈이 조금씩 모이자 봉사단체에 후원을 시작했다. 청소년복지법인을 만들어 활동을 이어오던 가운데 고령화사회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심씨는 무관심의 그늘에 가려진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한빛여성봉사회를 설립해 회원들과 함께 두 팔 걷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씨는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독거노인들과 장애노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심씨는 결손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고 무료급식봉사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장기입원환자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야외공연 및 식사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심씨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만나면 늘 가슴이 아프다”며 “어르신들의 아픈 현실을 들여다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빛여성봉사회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어르신들께 어버이날 용돈을 드리는 등 거의 모든 경비를 회원들 스스로가 만들어 사용한다.
심씨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광주시가 발표한 ‘2017년도 광주시민대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씨는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상을 수상했다”며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다양한 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심씨는 “대형차를 구입해 이동빨래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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