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스마트폰 활용 실시간 축사 관리

장흥군이 빅데이터 기반 오리 사육 ICT 시스템을 지역 농가 3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지난달 31일 장흥군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반 오리 사육 ICT시스템은 오리 사육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오리 사육 정보를 수집, 분석한 후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사육환경을 도출해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이 정착하면 오리 사육 기간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오리 생육 온습도 관리, 환기시설 자동제어 등 과학영농이 가능하게 된다.
시범농가인 김재익씨(60·회진면)는 “축사에 설치된 CCTV를 휴대폰과 연결해 축사 내외부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관찰할 수 있는 데다 오리 사육기간 성장상태 등을 데이터화해 사육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 도입을 반겼다.
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축산 기술을 확보했다”며 “음성경보를 통해 정전이나 화재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각종 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흥= 이옥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