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월 일자리 1,328건·중기 14개 유치
박람회·기업투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장성군이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 관광 휴양시설 투자 유치 등 일자리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희망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두 센터의 사무실 통합 운영에 들어가 자체 일자리 창출 활동의 내실을 기했다.
또 희망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2017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와 ‘행복나눔 기업투어’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지난 1~4월 창출한 일자리는 1,328건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공공부문 1,118건, 민간부문 115건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95건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희망일자리센터에서는 전문 직업상담사의 개별상담 창구를 운영해 구인·구직 상담, 직업정보 제공 등 원스톱으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체·구직자가 일자리 지원기관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희망일자리센터만 방문하면 적합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5년 4월 개소 이후 민간 부문에서만 908명이 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는 직업상담사 2명, 취업설계사 4명이 상주,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끊긴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집단 상담, 인턴지원, 직업훈련교육, 찾아가는 취업 지원,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경력 단절로 자신감이 하락한 여성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진행한 행복나눔 기업 투어를 통해 장성실업고등학교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구직자 38명이 관내 기업인 보해양조·G알켐·에코레이를 탐방, 84%의 높은 만족률을 보였다.
1~4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구인 활동은 3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구직 활동은 52%, 취업 활동은 6% 상승했다.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장성군에서는 사회적기업 3곳, 마을기업 7곳이 운영되고 있다. 기존 마을기업 중 행자부형 마을기업 1곳을 이달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하반기 사회적기업 공모 신청 절차에 돌입한다.
이밖에 장성군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지원하고 민간일자리 진입을 유도하는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전남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39세 이하 주민에게 중소기업 인턴 취업을 지원하는 ‘전남형 청년인턴 사업’도 벌이고 있다.
장성군은 자체 일자리 창출 사업 외에도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1~4월 유망 중소기업 14개사를 유치해 목표치(15개사 유치)의 93%를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420억원의 투자액과 19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장성군은 민선 6기 들어 총 125개사를 유치해 2,934억원의 투자액과 1,916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관광 휴양시설 투자 유치에도 힘 쏟고 있다. 삼계면·서삼면·북이면·북하면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 리조트·온천장·전원주택·물류센터 등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업종을 유치한다는 것이 골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희망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면서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하느냐에 따라 장성군의 모습이 바뀔 것”이라면서 “장성군 진원·남면 일원이 포함돼 있는 총사업비 1조1,896억원 규모의 광주연구개발특구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장성군의 일자리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 전일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