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원 투입 2018년 1월 준공


강진 병영상업고등학교가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원거리 통학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신축 예정인 병영상고 기숙사는 전라남도교육청 시설사업비 10억원, 군비 1억원을 지원받아 520㎡에 현대식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새 기숙사는 1층은 5칸의 원룸형 1실 4인 여학생 생활관으로, 2층은 1실 4인 남학생 생활관으로 지어진다. 남·여생활관 각각 세탁실, 휴게실 등 학생들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201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기숙사는 40명의 학생이 입사 가능하며, 강진 남부지역은 물론 영암, 장흥 등 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이재환 교장은 “관내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기숙사가 없어 신입생 모집과 방과후 학교 등 맞춤형 취업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숙사가 완공되면 전남 서남부권 유일의 공립상업고등학교로 타 지역의 우수 학생까지 유치해 병영상인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6년 교장선생님과 학교운영위원, 지역발전협의회원의 건의에 따라 기숙사 신축의 절실함을 깨닫고 1억원의 대응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었다”며 “기숙사 신축을 계기로 강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우수 인재까지 모집해 53년 역사의 병영상고가 앞으로 100년, 200년의 역사가 이어지는 지역의 명문고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 한태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