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오는 12일 벌교읍 장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레저 뻘배대회'를 개최한다.
'뻘배'는 꼬막을 채취하기 위해 갯벌에서 타는 배로 널배라고도 부른다. 보성군은 지난 2010년 뻘배를 레포츠 장비로 개발해 청정갯벌에서 뻘배 레이싱을 즐기는 '레저 뻘배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보성군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벌교 천상갯벌'을 주제로 공식행사와 뻘배 레저스포츠 경기 등 5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성군은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레저 뻘배 경기에 이어 행사에 참여한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초·중·고, 대학·일반부, 전문부 등으로 구분해 경기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어촌계 단체씨름 ▲갯벌 속 보물찾기 ▲아빠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갯벌 저서생물 잡기 ▲레저뻘배 타기 무료체험 등이 있다.
레저 뻘배대회 참여는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추진위원회(061-857-7676) 또는 보성군 홈페이지(www.boseong.go.kr), 보성군 해양수산과(061-850-5432)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보성군은 뻘배대회 개막에 앞서 오는 11일 벌교읍 채동선음악당에서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보성뻘배 어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