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100여 년간 사용한 종이지적도의 훼손·마모 등으로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도면 경계를 바로잡기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대상은 전체 27만7,350필지 중 지적 불부합지 6만2,496필지로 보성군은 22일까지 2,143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완료했다.

올해 복내면 봉천1지구 930필지 55만2,000㎡를 지난 2월 전라남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지구로 확정했으며, 지적재조사 측량을 완료한 후 토지소유자와 맞춤형 경계협의를 거쳐 지적확정 예정조서를 통지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시계획 수립, 토지소유자 동의, 토지현황 조사 측량, 경계 확정 후 지적공부 등록 등의 절차로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지정된 복내면 유정1지구 424필지에 대해서도 토지소유자와 경계협의를 거쳐 올해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2015년도에는 웅치면 강산1, 중산2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해 695필지를 완료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타인의 토지에 건축물이 저촉되어 있는 경우와 실제 이용현황이 일치되지 않는 경계를 조정함으로서 토지이용에 대한 불편해소와 이웃 간 경계분쟁 해소 등 주민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토지의 가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