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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꼬막 씨 말랐다…10년새 2만t → 244t

수자원관리공단 분석 "남획·기후변화 주범"

2017년 08월 29일(화) 00:00
보성 벌교꼬막의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단순 남획뿐만 아니라 환경변화와 열성화, 미세조류에 의한 이상번식 등 다양한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수자원관리공단의 '보성 벌교꼬막 감소원인과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꼬막자원 회복'보고서에 따르면 꼬막감소 원인을 크게 6가지로 들면서 이들 원인의 상호복합작용으로 꼬막이 급감했다. 10년 전인 2007년 보성 벌교꼬막 생산량은 2만t으로 전국 생산량 2만8,000t의 7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급속도로 생산량이 줄어 2012년에 4,500t, 지난해에는 고작 244t에 그칠 정도로 감소했다.
벌교꼬막의 이같은 감소원인에 대해서는 그 동안 남획 때문이란 주장이 주로 제기됐다.
수자원관리공단은 여기에 기후변화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기후변화에 따라 수온과 염분·용존산소 변화 등이 꼬막 유생성장을 방해했고, 여름철 복사열에 의한 지온상승 등도 꼬막 생장에 영향을 미쳤다. 꼬막의 먹이인 식물·동물플라크톤의 부족에 의한 영양결핍, 꼬막의 먹이 생물이 되지 못하는 기타 플랑크톤의 산소공급 방해에 따른 질식사 등도 거론됐다.
꼬막자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꼬막 모패단지 조성과 전문기관을 활용한 꼬막 치패의 생산·방류 등을 제시했다. 또 종자배양장과 보성뻘배 보존 및 계승발전 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벌교꼬막 감소원인과 보성연안바다목장 연계사업을 검토한 이번 보고서는 보성군에도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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