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지리산의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9월 1~2일 양일간 구례 서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구례군은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지리산의 발전방향을 논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서시천체육공원에서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공식행사 직후 진행하는 MBC 가요베스트에서는 안치환, 신현희와 김루트, 조항조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축하공연 무대를 꾸린다.
둘째 날에는 산악인 엄홍길과 사전접수자 200명이 '구례 연하반 산악회'가 걸었던 길을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지리산홍보관, 옛사진 및 공모전 전시회, 국립공원 보안관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김정열 환경교통과장은 "자연을 사랑하는 구례군민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에게 홍보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 구례군민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