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시티 장성군 남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문을 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장성군과 남면농협은 최근 진원면 하서대로에 위치한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996㎡ 규모로 로컬푸드 매장, 공산품 매장, 정육·수산 매장,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직매장에는 200여명의 농업인들이 300개 이상의 품목을 출하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품은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6단계를 거치지만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 단계를 대폭 줄여 2단계 이하의 최소 유통단계를 거친다.

도매업자나 소매업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식재료를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선진 판매장인 셈이다.
또한 작은 텃밭에서 키운 적은 양의 농산물도 얼마든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어 용돈벌이를 위해 매일 직매장을 찾는 어르신도 있다고 장성군은 전했다.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하자마자 지역민은 물론 인근 도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남면농협에 따르면 임시 개장 후 한 달 동안 약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식 개장 전에 이 같은 매출은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남면농협은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대량 생산한 농산물보다 색이나 모양이 예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매일 풀을 뽑고 물을 줘가며 자식처럼 기른 농산물의 맛과 영양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이 우리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희망의 장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