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 문화체육부장관상에 일반부 가야금부문 박정은씨가, 교육부장관상에 학생부 관악부문 국립국악고등학교 김건씨가 영예를 안았다.
제6회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은 지난 1~3일 영암군과 ㈔김창조산조보존회가 함께 가야금 산조기념관 내 실내공연장에서 개최했다.

본 대회에 앞서 지난 1일에는 대회 개회식과 함께 가야금산조기념관 개관3주년을 축하하는 영암 초·중·고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과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제자들이 함께한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영암교육 가야금 연주단의 단원들로부터 주말과 방학중 가야금프로그램을 교육받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학생부, 초·중등부와 새로 신설된 신인부까지 4개 부문으로 가야금, 가야금병창, 현악, 관악 4개 종목에 걸쳐 전국에서 모인 270여명의 국악 인재들이 참석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시상 훈격이 크게 높아져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문화체육부장관상(상금 500만원, 고흥곤 가야금1대)이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일반부 대상인 전라남도지사상에는 가야금병창 부문 강세희 외 3명, 학생부 대상인 전라남도교육감상에는 가야금부문 국립전통예술고 김지연 외 5명, 영암군수상에는 신인부 가야금 대상 김진 외 5명, 영암군의회의장상에는 초·중등부 가야금병창부문 우수상 김효원 외 11명을 포함, 총 50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난 대회에 비해 종합대상의 시상 훈격이 높아지고 시상 부문도 늘었다"며 "가야금산조의 본향인 영암군에서 열리는 전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