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밤길 안전지역' 만들기에 나섰다.
6일 영광군에 따르면 2017년도 안심가로등(태양광)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별 안심가로등길 조성사업비 5억원과 생활지원금 6,000만원 규모로 전국에서 5개 지역을 선정해 지원한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력 후원으로 진행하며 지역주민의 밤길 안전과 청소년 우범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추진했다.
영광군이 공모 신청한 지역은 과거 청소년 우범 지역으로서 복잡한 골목길과 흉물스러운 벽화로 인해 환경 정비가 시급하고 청소년 문화센터와 여성문화센터가 있어 입지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영광군은 올 연말까지 태양광 LED 가로등과 주변 벽화 등 일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생활지원금은 생계·의료·주거복지 및 저소득층 청소년 주거생활공간을 후원기관과 연계해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주택개조사업과 행복둥지사업 등을 통해 주거복지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랑과 정을 나누고 함께 사는 복지사회,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