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농가 소득과 지역특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농산물 가공산업 마케팅 역량 강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농업인회관에서 관내 업체들이 생산한 가공상품에 대한 품평회를 가졌다.
품평회에는 장성예찬, 북하특품사업단, 다다채, 산들래, 블루팜, 연향기가, 당귀골 등 12곳이 참여해 장성군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주스, 잼, 절임식품, 기능성 소금, 차, 과자 등을 선보였다.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각 업체가 생산한 가공상품을 대상으로 품평을 벌여 '히트 예상 상품'을 선정했다.

이날 열린 품평회는 관내 농산물 가공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장디자인부터 마케팅, 경영컨설팅, 판로개척, 유통업체 입점까지를 종합적으로 상담하는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 프로그램은 상품 포장 디자인, 마케팅 기법 등을 소개하는 '경영진단 단계', 제품 개선 및 판로 개척 기법을 알려주는 '경영체 컨설팅 단계', 상품 특성에 맞는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찾는 방법을 가르치는 '유통업체 입점 단계'를 모두 이수하도록 구성돼 있다.

업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 조직화, 브랜드 마케팅 전략 프로세스 구축, 상품개발 프로세스, 스토리텔링,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입점 프로세스 설계, 상품기술서 작성, 온·오프라인 판매처 찾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특산물 소비를 늘리는 데도 기여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