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첫 특강을 시작해 10년여 만에 1,000회 특강을 하게 됐네요. 우리 문화를 전파한다는 사명감으로 달렸습니다. 문화 정체성이 희박해져가는 이 시대에 선현의 지혜인 인문학을 나누며 미래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함께 찾아가고 싶습니다."
조상열 박사(대동문화재단 대표)가 최근 광주시청 세미나실에서 1,000회 째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전라도 역사문화 속 인문학'이란 주제로 특유의 열정이 넘치는 강연을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여년이 넘도록 우리 역사문화를 지킴이 활동차 역사 문화유산 현장을 찾아 발품을 팔아온 조 박사는 우리 역사문화 스토리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을 누비면서 우리 역사문화를 답사해 온 그는 답사현장의 숨겨진 이야기를 강단에서 생생하게 담아낸다. 그동안의 체험적 노하우를 구수한 입담과 맛깔스럽게 풀어간다.
그는 2006년 첫 특강을 시작해 그 해에 30여회를 했고, 이듬해인 2007년에 60여회, 2008년 이후로는 전국을 누비며 매년 100여회 강의를 해왔고, 10여년 만에 1,000회 특강을 하게 됐다.
명품강사로 현대자동차, 삼성 그룹을 비롯해 대기업체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전국교육원 등에 초청되어 요즘도 눈 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의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주제로 특강을 하게 되며, 역사 속 인물들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그들의 인문정신을 배우는 내용으로 재미와 감동을 준다.
강의를 들었던 한 청중은 "조 박사의 강의는 정사와 야사를 넘나들며 현장 체험중심의 생생한 스토리를 맛깔스런 입담으로 풀어가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조 대표는 추석 이후 1,000회 특강 기념 '재능기부'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올해 12월까지 전국의 특강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