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크고 작은 일에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민의 귀감이 되고, 지역 사회발전과 '좋은이웃 밝은동네' 만들기에 앞장선 이가 있어 화제다. 신안군 하의면에서 고향을 지키며 수산업에 전념하면서 전복양식의 불모지를 개척한 천영철씨(60)다.
천씨는 어촌을 지키면서 30여년간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성실 하나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남다른 고향 사랑과 추진력으로 지역사회에도 기여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도 커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그는 고향인 하의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면서 먼 바다에 비해 태풍이나 재해에 안전지대로 수온이 겨울에는 2도 이상 높고 여름에는 시원해 연중 전복 성장이 가능한 최적지로 판단했다.
또 새로운 양식 품종인 전복을 개척해 지역특화 품목으로 자리 잡는데 톡톡히 기여했다.
김양식 외에는 양식어업이 전무한 하의도에 전복양식 기술을 보급해 현재는 49어가에서 304톤을 생산, 연간 10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또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주민화합에도 앞장서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천씨는 "고향을 지키고 살면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에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면민과 더불어 사는 좋은 고장을 만드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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