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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에 거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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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에 거는 기대 크다

2017년 09월 20일(수) 00:00
지역 노동계가 광주시와 손을 잡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위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7개 노동조합은 지난 8일 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성공정착을 위한 함께 날자! 광주야!' 행사를 통해 서로의 뜻을 확인하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자동차 광주지회를 비롯해 광주은행·금호타이어·농어촌공사·KT·보해 등 각급 노조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민선 6기 들어 지난 3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윤장현표 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참여 노조들은 "광주형 일자리는 먹고사는 문제이고, 지역 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인 만큼 환영할 일이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는 의지를 다지는 획기적인 자리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노사, 지원·동참 천명





지난 6월엔 '더 좋은 일자리위원회'가 한국노총 광주본부와 광주경총, 광주상의,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시교육청, 전남대 등 2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광주형 일자리 모델실현을 위한 기초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은 협약에서 적정임금(연대임금) 실현, 적정근로시간 실현, 원·하청관계 개혁, 노사책임경영 구현 등 광주형 일자리 정책의 4대 원칙에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금호타이어 노사가 광주시와 '더불어 사는 광주, 더 나은 일자리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동참키로 했다.

여기에 금호타이어 이한섭 사장은 지난 5일 광주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사가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오는 10월 1일 노동조합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 집행부와 함께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 성공모델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이같은 지역 내 유력 기업과 노조의 참여는 향후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핵심 당사자이자 주체들이 한데 모여 광주형 일자리를 연대해 추진하고, 사업성공을 기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지난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채택된 데 이어 올해 추경안 예산까지 반영되면서 한층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과 지역사회가 대타협을 통해 근로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경영자는 적정임금 등 고용환경을 보장받아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일종의 기업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사회혁신 운동으로 보면 된다.

광주시와 기업 및 노조들의 이같은 행보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임금을 낮추고 고용인원을 늘리자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사실 일자리를 찾아 헤매던 청년들에겐 마지막 보루일 수 있다. 게다가 젊은층의 인구유출을 막고 선순환 구조를 통한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아닐 수 없다.



취업난 청년들에겐 단비





광주형 일자리의 목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좋은 일자리 많은 도시'를 만들자는 게 기본적 취지다. '일자리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광주시는 산하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민간기업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취업난·구인난을 극복하고, 국가는 물론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지역특성형 정책으로 확실히 뿌리내리길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강 성 수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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