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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가장 쉬운 방법
2017년 10월 13일(금) 00:00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소방차량이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긴급히 출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소방차는 때론 신호를 무시하고 꽉 막힌 도로를 피해 역주행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고 촌각을 다투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출동하는 긴급차량이다.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골든타임이란 재난 징후 인지 또는 발생 시부터 생명 보전과 재난 확산을 위해 대응해야 하는 한계시간이다. 재난 상황별로 다르지만 화재나 구급에 있어서는 5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재의 경우 5분 이상 시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가 급격히 증가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힘들어지고 구급환자의 경우,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가 4~6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탑승 차량과 경호 차량이 119구급차에 길을 양보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기념식 뒤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50대 남성을 태운 구급차를 문재인 대통령의 의전과 경호 차량이 구급차가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앞길을 열어줘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고 환자는 병원 이송 후 안정을 되찾았다.

대통령 경호 차량들이 만들어낸 이 모세의 기적을 바라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깊은 감명을 받고 국민의식을 한층 성숙시키는 계기가 됐다.

소방차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일선소방서들은 매월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 유관기관 합동 불법 주정차 단속, 긴급자동차 양보의무 위반 단속, 소방통로 확보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방기본법에는 긴급 소방차의 통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은 첫째,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둘째, 일반통행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셋째, 편도 1차로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하여 운전 또는 일시정지, 넷째,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일반차량은 2차로로 양보(긴급차량은 1차선 통행), 다섯째, 편도 3차로 이상에서 일반차량은 1·3차로로 양보(긴급차량은 2차로 통행), 마지막으로 횡단보도에서는 긴급차량이 보이면 보행자는 잠시 멈추면 된다.

소방차와 구급차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출동해야 하는 긴급차량이다. 5분의 골든타임을 위해 나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목숨을 걸고 달려가는 소방차에 대해 순간의 양보로 남의 가족이 아닌 나의 가족을 위해 달려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모세의 기적이 아닌 우리의 기적을 한번 만들어 보도록 하자.





/김 관 호 북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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